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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별 간호방법 ㄹ~ㅅ/비뇨생식기계

질염의 종류와 관리방법

by Ameliajang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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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고 또 일 때문에 피곤하다 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분비물도 평소와 다른 것 같고, 작열감이 느껴지더랍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했는데 질염이라고 엄청 슬퍼하더군요. 제 친구는 지금까지 정말 잔병 하나 없을 정도로 건강했었는데 30대가 되더니 하나, 둘씩 아픈 곳이 생깁니다. 남일 같지 않더라고요. 저도 이제 건강을 챙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질염으로 정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듯이 질염의 원인과 종류를 알아보고 그 간호 방법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질염의 종류와 간호방법

 

1. 트리코모나스 질염

1)원인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알카리 환경에서 잘 자라는 단세포 트리코모나스 원충류에 의한 감염으로 성인 여성 질염 중 가증 흔합니다. 성교를 통해 많이 전파되므로 성병으로 간주되며, 목욕탕, 젖은 수건, 손, 화장실 변기 등으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감염률이 높아 70%의 남성이 감염된 여성과 1회의 성적접촉 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증상
시진 시 질점막 및 외음부에 부종과 홍반이 관찰되고 분비물은 녹황색의 기포가 많은 다량의 악취 나는 점액성 농성 분비물이 특징입니다. 심한 통증과 타는 듯한 작열감, 소양감 및 성교통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질점막 특히, 후원개에 과립상의 딸기모양 같은 출혈반점이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며, 자궁경관에 작은 점상 출혈을 일으키는 미란이 있습니다.

3)치료 및 간호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1차 약제는 metronidazole(flagyl) 입니다. 중요한 것은 동시에 배우자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 1일 2회 500mg/회 7일 투약을 반복합니다.
임부의 경우에는 증상 완화를 위하여 clortimazole(povidone iodine) 질크림이나 질좌약을 1주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 밤에만 국소투여할 수 있습니다. 수유부에게 투약할 때는 투약 후 24시간 동안은 수유를 금해야합니다.

2. 칸디다성 질염

1)원인
모닐리아성 질염, 진균성 질염 등으로도 불리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입니다. 칸디다성 질염 발생의 촉진요인에는 임신, 당뇨병, 폐경기 이후, 장기간 항생제 사용, 스테로이드 요법, 경구 피암약 사용, 세포독성 제제 및 고단위 에스트로겐 제제, 잦은 질세척, 향료, 비누, 합성섬유 속옷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분만시 감염된 모체의 산도로부터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때 신생아는 아구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주 증상은 진한 흰색의 크림 타입의 냉대하증으로 분비물은 묽은 것부터 진한 것 까지 다양하고, 특징적으로 자궁 경부와 질벽에 노란 치즈 같은 반점이 달라붙어 있고, 반점을 제거하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음부에 소양증이 있으며, 외음질 점막의 발적과 부종이 있고 작렬감, 배뇨곤란, 빈뇨, 성교통이 있습니다

3) 치료 및 간호
치료는 항진균제로 합니다. 외음 가려움증과 자극 증상이 있을 경우 하이드로코티손 연고를 국소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투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환자에게 야간에 질크림이나 질정을 삽입하게 하며, 낮시간에는 질구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미니 패드를 착용하도록 교육합니다. 그리고 탐폰은 약물을 흡수 할 수 있으므로 치료기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질세척을 피하고 성교는 치료기간 동안에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합니다. 만약 외음염과 소양증이 심하면 항진균성 크림이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며칠간 도포합니다.
외음과 질의 온기나 습기는 진균 감연을 악화시키므로 합성섬유로 만든 속옷을 입지 말고 면 소재 속옷을 헐렁하게 입는 것이 좋으며, 질 및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해줌으로써 칸디다성 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노인성 질염

1)원인
폐경 후 정상적으로 초래되는 질점막의 위축이 질염의 원인으로 흔히 작은 표피결절 및 궤양이 생기고 질의 착색을 볼 수 있습니다. 폐경 후에 소량의 출혈이 있으면 그 원인을 주로 자궁경부나 체부에서 찾으려고 하나 질염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증상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질분비물과 소양감, 타는 듯한 통증, 질의 궤양 등입니다. 이때의 분비물은 비교적 옅고 혈액이 섞인 분비물입니다. 후기에는 질강의 소축으로 성교통이 와서 성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3)치료 및 간호
에스트로겐 치료과 효과적이며, 경구 투여보다 국소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여가 필요하며, 가능한 한 1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참고 문헌

여성건강간호학 제10판, 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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