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 별 간호 방법ㄱ~ㄷ

녹내장의 증상 및 간호방법

by Ameliajang 2022. 3. 6.
반응형

몇년 전 엄마가 녹내장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 당시에 단순히 안압의 상승으로 녹내장이 생겼고, 병의 진행만 늦출 뿐 죽은 신경을 살릴 수 없다는 의사 소견에 엄마는 한동안 굉장히 우울해 하셨습니다. 최근 엄마가 다른 수술을 하셔서 녹내장 약을 잘 넣지 못했는데 그래서 상태가 조금 더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공부를 좀 하고 엄마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오늘은 구체적으로 녹내장이 어떤 질병인지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간호방법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간호방법

1. 녹내장의 정의

녹내장은 섬유주와 쉴렘관의 폐쇄로 방수 유출이 저하되어 안압이 상승되는 것입니다. 안압이 상승되면 망막세포와 시신경이 위축되어 시력 상실과 시야 결손이 나타납니다. 녹내장은 갑작스럽게 시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밤도둑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녹내장을 발견하는 방법은 안압측정이며 특히, 40세 이후에는 정규적인 안압측정이 바람직하고, 또한 녹내장은 유전적 경향이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안압 측정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2. 발병 원인

녹내장은 세계적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고 백인보다 히스패닉이나 흑인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보통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병으로 60세 이상 성인에서는 주로 원발성이고 영아나 아동은 선천성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눈의 염증이나 감염, 백내장, 종양, 출혈이나 안외상, 고혈압, 심맥관계질환, 당뇨병, 흡연, 카페인, 알코올, 무절제한 약물 사용, 부신피질 호르몬제 복용 등이 이차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병태생리

기전은 불분명 하지만 안압 상승이 일어나면 첫번째로 시신경판의 주변에 있는 축삭이 파괴됩니다. 이 시신경이 손상을 받으면 시신경판의 가장자리(rim)가 줄어들고 시신경유두의 중앙에 함몰이 생겨서(optic cup) 점점 커지고 깊어집니다. (optic dise cupping이라고도 함) 시신경판의 변화는 시야장애가 오기 전에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무통의 점전적인 시야결손이 있고 마침내는 실명을 하게 됩니다. 시력 상실은 환자가 병원에 와서 진단을 받기 전에 나타나는 의미있는 증상입니다.

a.정상적인 방수 흐름 b. 녹내장 수술로 형성된 새로운 방수흐름

4. 종류별 원인 및 증상과 징후

1) 개방각 녹내장
발생한 녹내장 중에서 90% 정도로 가장 흔한 형태로, 유전적 소인을 포함하여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오며 발병과 진행 속도가 완만하기 떄문에 조기에 증상을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홍채과 각막 사이의 전방각은 정상이지만 섬유주와 쉴렘관의 막힘(폐쇄)으로 인한 방수의 흐름장애로 일어납니다. 방수흐름에 장애가 일어나면 눈에 방수가 차고 결과적으로 안압 상승이 일어납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진행하게 되고, 전형적으로 양측 눈의 안압상승 정도가 다를지라도 양쪽 모두에서 발생합니다.
조기 증상과 징후가 자주 나타나지 않지만 전형적으로 안압이 24mmHg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초기에 초승달 모양의 암점이 나타나고 시신경유두가 함몰되거나 컵모양으로 변하면서 점진적으로 시야결손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하면 시야가 좁아져서 터널 시야가 나타납니다. 녹내장이 지속되면 둔한 통증이 있고 어둠에 적응이 어려워지며 색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합니다.

2) 폐쇄각 녹내장
성인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으며 녹내장 중 5~10%를 차지하고 특히 노인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35세 이하의 발병률은 약 1% 정도입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전형적으로 편측만 일어나지만 폐쇄각 녹내장의 병력이 있으면 다른 쪽 눈에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동공확장이 방수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둠이나 정서적 발작 또는 동공을 확장 시킬 수 있는 요인들과 관련하여 방생합니다. 폐쇄각 녹내장 환자들은 전형적인 녹내장 증상을 보이기 전 몇 시간 동안 간헐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아트로핀이나 산동제 또는 산동효과가 있는 약물투여는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에서는 오심과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심한 눈의 통증, 시력 감소, 동공의 확대와 고정됨, 광원주위의 달무리, 결막발적, 뿌연 각막이 나타나고 안압이 갑작스럽게 50mmHg 이상 상승합니다. 안압이 24~48시간 이상 상승되어 있으면 영구적인 시력 상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진단 및 투약

1) 진단
- 안압측정 : tonometry로 측정하며 안압이 23mmHg이상 증가됩니다. 방수유출검사법은 2~4분 이상 지속적으로 안압을 기록하여 방수 흐름의 저항을 추정합니다.
- 검안경 검사 : 시신경 유두부의 위축이나 함몰 혹은 컵 모양으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시야 검사 : 주변시야계를 사용하여 시야결손을 검사합니다.
- 세극등 현미경 검사(slit-lamp) : 급성 폐쇄각 녹내장에서 홍반성 결막이 나타나며 방수가 혼탁하고 동공 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우각경 검사(gonioscopy) : 우각과 우각 주변의 변화로 눈의 홍채, 섬모체, 각막과 만나는 지점의 구조를 검사합니다.

2) 투약
약물은 안압을 조절하고 시력을 보전하는 효과 있으며 국소적이나 전신으로 투여하며 방수의 흐름을 증가시켜 방수 형성을 줄이는 방법으로 안압을 낮춥니다. 약물 선택은 방수 형성을 억제하는 베타아드레날린차단제와 탄산탈수효소억제제를 포함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효능제는 포도공막의 방수 흐름을 증가시킵니다. 축동제는 동공을 수축시켜 방수 흐름을 높입니다.

6. 간호방법

녹내장은 조기 시력 선별 검사로 파급을 막을 수 있는 병입니다. 안압 측정을 포함한 눈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은 2~4년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1~2년마다 실시해야 합니다. 65세 이상은 매년 검안경 검사를 추천합니다.
또한, 머리는 가급적 서서 고개를 뒤로 젖힌 후 감으셔야됩니다. 고개를 숙여 감으면 머리쪽 혈압이 순간적으로 올라가서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7. 참고 문헌

성인간호학 9판, 수문사

반응형

'질병 별 간호 방법ㄱ~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왕절개]에 관하여  (0) 2022.03.13
두통의 종류  (0) 2022.03.10
백내장에 관하여  (0) 2022.03.09
[편도선염]에 대하여  (0) 2022.03.05
수면 무호흡 증상의 완화 치료법(코골이)  (0) 2022.03.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