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아빠가 어깨가 많이 아프다고 팔도 잘 못 들겠고 움직이기 힘드시다고 하셨습니다. 오십견 증상이라고 병원에 가 보시라 했더니 시간이 없다고 계속 하루 이틀 미루시며 집에서 오십견에 좋다는 운동만 하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운동은 병원 치료를 받으며 집에서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이라 생각될 뿐, 운동 그 자체가 이미 병이 발병했을 때는 완전한 치료법은 될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빠의 뜻을 굽히기 위해 이번 포스팅은 어깨 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즉 오십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관절낭이 팽팽하게 붙으면서 점점 굳어지고 윤활액이 감소하여 어깨의 통증과 관절운동벙위의 제한을 유발하는 것으로 우리는 흔히 오십견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유발되고, 50세 이후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기도 하며, 동결견이라 부를때도 있습니다.
1. 원인
원인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어깨 관절 유착성 관절낭염과 다른 원인들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어깨 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이렇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특발성 어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어깨관절 내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운동이 제한되는 상태입니다.
2)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당뇨병, 갑상샘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된 상태이고 다시 내인성과 외인성, 전신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깨관절 주변의 외상이나 염증 변화가 원인이 되어 회전근개의 파열이나 석회화 건염, 어깨 관절 및 주위의 골절 등이 발생되면 내인성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고,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경추 질환 등에 의해 발생되면 외인성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합니다. 전신성 이차성 어깨 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당뇨병, 갑상샌 기능 항진증 등의 전신적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2. 증상과 징후
증상은 심한 통증과 야간통, 능동/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입니다. 대부분의 증상이 회전근개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수동적 관절운동의 제한 유무로 구별합니다.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초기에는 어깨 관절의 내회전이 제한되고 이후 굴곡 및 외회전이 제한됩니다.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증상 발현 기간 및 양상에 따라 3기로 나누어지는데, 제1기는 통증기로서 최초 증상으로부터 약 3개월까지 지속되며 점차적으로 통증이 증가하는 시기로 통증으로 인한 능동적 관절운동 제한이 심하며 안정시에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수동적 운동범위도 제한되는 듯이 보이나 통증을 배제한다면 관절 운동의 제한은 없습니다. 제2기는 동결기로 약 3개월부터 12개월까지이며 안정 시 통증은 완화되지만 만성 통증과 수동적 관절운동범위의 제한이 나타납니다. 제3기는 용해기로 약 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으로 통증은 아주 경미해지나 관절 운동과 관련될 경우에 발현되어 환자 스스로 제한된 관절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시기에 통증이 없이도 관절운동의 범위가 늘어남을 느끼나, 객관적인 운동범위의 완전회복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3. 치료과 간호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대부분 1~2년 내에 자연 치유 되지만 일부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상완 견갑 운동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보존적 치료
수동적 신장운동을 시행하며 이와 함께 보조적으로 온열요법과 진통 소염제,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를 이용합니다. 효과가 없을 경우 수압을 이용한 관절낭 팽창이나 도수 조작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수술
6개월 정도의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심한 구축을 보일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낭 유리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전에 관절 운동범위 제한 정도를 확인하고 관련된 구조물을 유리하여 효과적인 관절운동범위를 회복 시킬 수 있습니다.
3) 간호
자가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수동적 신장운동을 교육합니다. 수동적 신장운동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긴장을 풀면서 아픈 팔을 똑바로 머리 위가지 올리기(거상운동), 아픈 팔을 가슴 옆에 붙이고 외회전 시키기(외회전 운동), 아픈팔을 등허리 위로 붙이면서 올리기(내회전운동) 등이 있습니다. 한번에 10회 가량 반복하여 조금씩 운동 범위를 넓혀가며 하루 3회 정도 시행합니다. 온열 찜질이나 더운 물 목욕 후 시행하면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4. 참고 문헌
성인간호학 제9판, 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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