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인구의 약 90% 이상은 두통 경험이 있고, 이러한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통증을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프다.", "욱신거린다.", "조여지는 것 같이 아프다.", "뒷머리가 아프다."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통증을 느끼는 메커니즘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염증 반응을 생체에 전달하는 것이 바로 통증입니다. '통각 신경'은 특별한 수용체를 가지고 있지 않고 신경 종말 그 자체가 수용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조직이 손상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이나 브래디키닌, 칼륨이온이나 각종 사이토카인을 유리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통각 신경 종말의 통증을 감지하는 역치를 내리고, 통증 자극이 시상하부에 전해지게 하여 통증으로 인지되게 합니다.
두통의 통증도 기본적으로는 저런 식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통증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두통 발현의 원인
1. 두경부 근육에서 경축이나 염증, 외상이 생기면 통각 신경이 있는 두피에 전해지고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2. 뇌저부 주변 수막이나 그 틈에 염증이 일어나면 뇌척수압이 상승하여 두통이 일어납니다.
3. 수막 주변의 뇌혈관이 확장하여 그것을 둘러싼 뇌신경과 척수신경이 압박되거나 당겨지거나 해서 염증이 생겨 두통이 일어납니다.
4. 눈이나 귀, 코 등 염증을 안면신경을 통해서 두통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방사통)
5. 뇌내 세로토닌 경로 혼란 등으로 두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병적인 두통은 일반적으로 1차성과 2차성으로 분류되는데, 대부분의 두통은 1차성으로 분류합니다. 긴장성 두통, 편두통, 가장 빈도가 낮은 군발성 두통이고 이것을 3대 두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대 두통에 관한 설명은 이전 [두통의 종류]포스팅에 있으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2.03.10 - [분류 전체보기] - 두통의 종류
2차성 두통은 원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위독한 질환에 의한 것도 많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약제 등의 원인으로 일어나는 수막염으로 인한 두통, 뇌종양이 혈관이나 신경을 압박하거나 견인하는 듯 한 위치나 크기가 되었을 대 일어나는 두통도 있습니다. "여기가 아프다." 이렇게 특정할 수 없는 것이 많고 이처럼 2차성으로 중대한 질환에 의해 수반되는 두통은 급격하고 점차적으로 강해집니다. 계속 어디가 아픈지 확실하지 않은 특징이 있고 이러한 2차성 두통은 바로 진료를 받도록 권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감기, 축농증, 부비강염 등 코의 질병, 만성피로, 녹내장 등 눈의 질환, 충치나 중이염, 턱 관절증 등으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비강염 환자는 비점막에 분포하고 있는 삼차신경이 자극받아 편두통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통의 일종인데, 병적인 것이 아닌 2차적 두통으로 우리가 흔히 느끼는 것은 아이스크림과 같은 찬 음식을 먹었을 때 머리가 띵해지는 두통입니다. 이것은 입 속의 차가운 자극이 삼차신경으로 전해져서 전두부의 아픔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숙취에 의한 두통은 알코올의 대사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혈관 확장 작용으로 얼굴이나 두피 혈관이 확장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일어나는 두통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두경부 근육의 경축에 의한 것, 염증
- 두통의 특징 : 머리가 무겁고 비박동성
- 일으키기 쉬운 약 : 근이완제 등
2. 수막자극, 뇌척수압 상승에 의한 것
- 두통의 특징 : 심한 두통
- 일으키기 쉬운 약 : NASIDs, 항균제, 면역글로불린 등
[수반 증상 : 발열, 구역질, 구토, 의식장애나 섬망, 목 뒷부분 경직(머리를 끄덕이기 어려워짐)]
3. 뇌혈관 확장, 뇌신경과 척수신경 압박, 견인, 염증에 의한 것
- 두통의 특징 : 박동성
- 일으키기 쉬운 약 : 니트로글리세린 등 심혈관 확장 약, 실데나필, 디피리다몰, 실로스타졸 등
- 일으키기 쉬운 식품 : 레드와인 등의 폴리페놀, 아질산 화합물, 아스파템
- 복용을 중지했을 때 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약 : 항우울제, SSRI, NSAIDs, 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등
- 섭취를 중지했을 때 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식품 : 카페인, 초콜릿, 치즈, 아미노산인 글루타민산
4. 방사통(녹내장)에 의한 것
- 일으키기 쉬운 약 : 스테로이드, 항콜린 작용이나 교감신경 자극 작용을 가진 약물, 항우울제 등
[수반 증상 : 눈의 통증, 시야가 좁다, 구역질 ]
5. 뇌내 세로토닌 경로의 혼란에 의한 것
- 일으키기 쉬운 약 : NSAIDs, 트립탄약, 에르고타민 제제, 시중에 판매되는 진통제 등의 남용
- 남용의 판단기준 : 진통제를 1개월에 15일 이상, 에르고타민이나 트립탄계 약제를 1개월에 10일 이상
6. 기타
신부전에 의한 요독증, 빈혈, 저혈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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