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간호]목발 보행 훈련

목발 보행은 하지의 양측 또는 한 측의 병변이나 허약 또는 마비로 스스로 보생이 불가능할 때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목발 사용 전에 의자 옆에 기립하여 서 있는 동작으로 균형 잡는 훈련을 먼저 시행합니다. 목발 보행을 하는 동안은 어깨와 상지 근육이 체중을 지탱하므로 어깨와 상지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과 근육군의 힘과 조정력 증진을 위한 평행대 운동을 점차적으로 진행합니다. 목발 보행 훈련은 환자의 근력 상태(특히 상지의 근육)와 관절의 운동범위 상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목발을 선택하여 훈련해야 합니다. 액와 목발은 환자의 신장에 따라 목발 길이와 손잡이를 조절할 수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며, 체중의 80% 이상을 목발에 지지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에 접하는 목발 부분에 솜이나 고무를 대서 상지와 흉곽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켜야 됩니다. 목발 사용 시 손목으로 체중을 지탱하도록 하고 액와나 손바닥에는 체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됩니다. 목발의 길이가 길면 상완신경총을 압박하여 상완 신경총마비가 나타날 수 있으며, 길이가 짧으면 등이 굽는 자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 4점보행 B. 3점보행 C. 2점보행

1. 목발의 길이 측정

• 서 있는 자세 : 액와 전면에서 발 외측 15cm 거리까지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 누워 있는 자세 : 액와 전면에서 발뒤꿈치 측면까지의 길이를 젠 후에 5cm를 더합니다.
• 환자의 신장에서 40cm를 뺍니다.
• 보조기 착용 : 보조기 구두 착용 후 지면에서 액와까지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2. 체중지지 보행

• 4점 보행 : 양측 하지에 체중 부하가 가능한 환자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행 시마다 3점의 기저를 이루므로 매우 안정되나 느린 보행 방법입니다. 방법은 우측 목발, 좌측 발, 좌측 목발, 우측 발의 순서로 걷습니다.
• 2점 보행 : 4점 보행보다 좀 더 빠른 방법으로 양쪽 하지가 어느 정도 체중을 지탱할 수 있으며 균형 유지가 가능할 때 적당합니다. 좌측 목발과 우측 발이 동시에 나가고, 그다음에는 우측 목발과 좌측 발이 동시에 나가서 딛게 되는 보행입니다.
• 삼각 보행 : 하지 마비 환자에게 적용되는 보행으로 몸의 중심점을 전방으로 옮겨 목발을 이용해 보행하는 방법입니다. 좌측 목발이 먼저 나가고, 그다음 우측 목발이 나간 후 몸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훈련시키며, 나중에는 양측 목발, 몸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순서로 보행합니다. 보행 시는 단정 기저를 넓게 하여 몸을 충분히 전방으로 기울이게 하여 중력의 중심이 골반의 전방에 오게 합니다. 만약 중력의 중심이 골반의 후방에 위치하면 넘어지기 쉽습니다.

3. 부분 체중 지지 보행

• 3점 보행 : 한쪽 하지가 약해서 체중부하를 할 수 없고 다른 한쪽 하지는 튼튼하여 전체 체중 유지가 가능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양쪽 목발로 허약한 쪽 다리를 지탱하면서 동시에 나가고 그다음 강한 쪽 다리를 내딛습니다. 좌측 목발, 우측 목발, 환측 발, 건강한 발의 순이며, 점차적으로 좌측 목발과 우측  목발을 동시에 내고 환측 발, 건강한 발의 순으로 훈련시킵니다. 나중에는 좌측, 우측 목발과 환측 발을 동시에 내고 건강한 발의 순으로 합니다.

4. 체중 지지 없는 보행

• 뛰기 보행 : 양측 목발이 앞에 오고 몸을 들어서 앞으로 나가게 하는데 이때 몸이 목발의 선을 넘지 못한 채 양발을 떼어 놓는 보행입니다.
• 건너뛰기 보행 : 빠른 목발 보행으로 양발을 동시에 들어 올려 뛰는 보행입니다. 양측 목발이 앞에 오고 몸을 들어 올려 양측 목발을 넘어 양발을 떼어 놓습니다. 보행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5. 계단 오르내리기

• 오르기 : 양쪽 목발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은 계단 난간을 잡고 먼저 건강한 다리를 올린 다음, 목발과 약한 다리를 계단 위로 올립니다.
• 내려오기 : 양쪽 목발을 한손에 잡고 다른 한 손은 계단 난간을 잡고 먼저 목발을 한 계단 내려놓고 먼저 약한 다리를 내려놓은 다음, 건강한 다리를 내려 상체를 내려옵니다.

6. 참고문헌

성인간호학, 수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