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항상 걸음이 빠르셨습니다. 32년 공무원 생활을 하셔서인지 동작이 엄청 빨랐어요. 그러던 엄마가 2년 전부터 걸음이 점차적으로 느려지셨습니다. 저는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작년 초에는 아예 걸음을 잘 못 걸으시는 겁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엄마가 #오다리(내반슬)인데, 이것을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며 생활했더니, 무릎 연골이 한쪽만 닳아 없어져서 뼈끼리 맞닿아 통증을 느끼는 것이라 했습니다. 뼈에 멍이 든 것처럼요.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 그 당시 가능한 치료법이 #줄기세포(카티스템)와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전체 인공관절 치환술 이렇게 3가지였습니다.
엄마 나이가 만 61세다 보니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인공 관절의 수명 때문에 70 중후반에 한번 더 해야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신, 장점은 수술 후 1~2일 정도 지나면 조금씩 혼자서 걸을 수 있고 회복도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 장점보다는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확실히 크게 느껴져셔, 줄기세포 치료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힘든 점은 수술한 다리를 약 6개월 정도 아예 바닥에 닿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면 연골이 재생되어, 치료받지 않은 부분이 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완전히 완치에 가깝게 되니 어찌 보면 견딜만한 것도 같아 보였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줄기세포 치료는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따라 달랐는데, 제가 조사해 본 바로는 2021년 기준, 줄기세포는 한 병당 800~980만 원까지 병원마다 다양했고, 연골의 닳은 부위 면적에 따라 1병 혹은 2병이 사용 가능해서 금액은 한쪽 다리 당 최대 2천만 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엄마는 실비보험에 가입을 해둬서 금액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었는데, 6개월, 양쪽 다리 거의 1년에 가까운 기간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해서 그게 참 고민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생각이 바뀌었고요.
결국, 엄마는 #인공관절부분치환술 을 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이 사진은 병원에 상담하러 갔을 때 본 인공 관절의 종류입니다. 저런 것이 몸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조금 이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저게 연골을 대신해서 관절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해 준다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수술 후 회복과정에 대해 적을 예정이고, 오늘은 먼저 인공관절 치환술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공관절 치환술
1. 정의
인골관절 치환술(관절 성형술, arthroplasty, total joint replacement)의 목적은 통증을 없애고 경화된 관절의 기증을 소생 키셔서 관절운동범위를 유지하고, 기형을 교정하여 관절의 안정감을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가능한 부위는 고관절, 주관절, 지관절, 턱, 무릎 등입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종류 에는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과 무릎관절 전치환술(#TKR )이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최소한의 무릎관절 부분만을 절삭해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것입니다. 무릎관절의 변형도 적어서 무릎인대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는 편입니다. 무릎 보철 기는 대체적으로 3개의 요소로 구성되는데 대퇴부위, 경골판, 슬개 버튼입니다. 이 3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슬개골 위애 약 10~13cm부터 슬개골 아래 5~8cm까지 절개하여 내측 슬개골과 외측 슬개골에 접근하여 삽입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간호는 고관절 전치환술 환자와 동일합니다.
2. 간호
1) 수술 전 간호
목발이나 보행기에 대한 설명과 걷는 동작을 알려주고, 수술 전에 항생제를 정맥주사하여 감염 합병증에 대비합니다.
2) 수술 후 간호
인공관절 치환술 후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도모하기 위하여 수술 후 환자의 적절한 체위와 하지 보행운동이 필요합니다. 재활 준비는 수술 전부터 시작해야 하고 재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화시키기 위하여 이동 방법, 목발 사용 등에 대하여 교육합니다.
- 화장실을 갈 때는 도움을 받아 걸어갈 수 있으며 양변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수술 직후 간호
발가락 부위가 중립자세가 되도록 간호합니다. 수술 후 하지의 혈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탄력 붕대를 감고, Hemovac을 이용하여 상처의 배액을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항생제를 투여하여 감염을 예방합니다.
4) 수술 후 첫째날
제한된 한도 내에서 침상 운동을 시작합니다. 호흡기 간호를 위해 기침과 운동을 권장하고 적절한 습도를 제공합니다. 또한, 수술 후 조기 이상을 격려합니다. 수술 후 2~3일에도 가능하나 빨리 움직일수록 관절 경직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좋습니다.
3. 수술 후 합병증
수술 후 합병증은 출혈과 혈종 형성, 방광 손상과 요도감염, 불유합, 혈전성 정맥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혈전성 정맥염은 수술 후 3개월에 흔히 발생되는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50% 정도입니다. 위험 요인은 이전의 병력이 있었거나 고령, 악성 질환, 심부전징이 있을 때나 혹은 장기간의 부동, 비만, 피임약 복용이나 심한 출혈로 수혈받은 경우에도 잘 발생합니다. 증상은 하지의 통증과 압통, Homan's Sign, 하지 부종, 미열, 빈맥 등이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수준의 조기 이상을 격려하고, 하지의 적극적 운동을 교육합니다. 하지에 간헐적 공기압박치료(intermittent pneumatic compression(IPC) device)를 하거나 일반 탄력 붕대를 감아줍니다. 예방약으로는 와파린, 헤파린, 아스피린, 덱스타란 등이 있습니다.
4. 참고문헌
성인 간호학, 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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